신평화통일신문

본문

- 제21기 국내 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는 2월20일~21일 이틀간 서울 홍은동 소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제21기 민주평통 국내 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시·도 부의장, 이북5도, 여성부의장과 228개 시·군·구 지역협의회 협의회장들이 참석했다.

개회에 이은 특강에서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지난 1월16일 대통령 국무회의 당부말씀을 언급하며 ‘우리는 탈북민 멘토 역할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실천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지원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동행은 통일의 새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6일 166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북한이탈주민 지원 특별위원회의 조용근 위원장은 인사에서 ‘장학 재단에서 해온 나눔과 기부 활동 경험을 살려 이번에 맡겨진 직위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동승철 사무차장은 △2024년 업무추진 여건 및 방향, △2024년 핵심 추진과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업무보고 하였다. 사무차장은 특히 최근 천안TV 방송에 보도된 충남 천안시 협의회와, 2023 민주평통 어워즈 최다 보도상에 선정된 대구 군위군 협의회를 언급하며 각 지역의 활동이 국민 속에서 널리 알려지도록 부의장·협의회장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였다.

이어서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은 "한반도 통일과 북한인권"을, 손혜영 나타샤인권협회 대표는 "유례없는 북한의 인권 침해"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박선영 이사장은 탈북민 지원에 대한 현장 경험과 북한인권 상황을, 손혜영 대표는 직접 경험한 탈북민 현실을 참석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 이어 본격적인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먼저 첫째 날은 "탈북민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먼저 김재숙 남북하나재단 사회적응부장이 "탈북민 지원제도 현황"에 대해 설명하였고, 이지영 서울사이버대 교수는 탈북 후 남한 정착 경험 및 편견 극복 사례, 김주찬 (사)위로 대표는 탈북민으로서 같은 탈북민의 자립을 돕는 활동에 대해 발표하였다. 유민휘 뮤지컬 배우는 "그날 우리는"과 "헤이후"라는 소규모 공연을 통해 탈북민 현실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김동원 대전 부의장과 조창진 강원부의장, 이한기 서울 강서구 협의회장이 탈북민 지원 활동 우수사례 및 계획을 공유하였고, 현장 투표를 통해 참석한 부의장, 협의회장들은 민주평통은 "탈북민이 우리와 동등한 국민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탈북민과 함께하고, 어우러지는 활동"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론을 맺었다.

첫째 날에 이어 둘째 날 토크콘서트에서는 "통일 준비를 위한 실천과제 추진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였다. 패널로는 윤기철 서울 성동구 협의회장(사업 우수), 이우석 대구 군위군 협의회장(법정회의 참석률 우수), 김경옥 전남 영광군 협의회장(청년위원 참석 우수), 최등원 전북 완주군 협의회장(기초의회의원 참석률 우수)이 나와 각자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또한 한도섭 인천부의장은 대행기관(인천시)과의 원활한 협조를, 고충홍 제주부의장과 김도연 서울 강남구 협의회장은 대행기관 지원예산 증액을, 안상국 충남 천안시 협의회장(충남 부의장 직무대행)과 윤경한 경북 상주시 협의회장은 홍보에 관해 각각의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마무리말씀을 통해 ‘오늘 나온 지역 부의장, 협의회장님들의 고충에 대해 충분이 이해한다.’ 면서, '우리가 같이 노력하고 위상을 세워가자'며, '앞으로도 지역으로 돌아가셔서 통일의 선봉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백기호 기자